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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 이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 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 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날
나의 사랑 , 나의 결별
샘터에 물고인 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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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고 지는 자연의 순환을 보며 관조적 입장에서 운명을 순종하는 이의 눈으로 사랑과 이별을 투영해 노래 하는 시 , 사랑이 끝났을 때 미련없이 떠나는 모습을 아름다움으로 승화하며 내면의 슬픔을 포장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시 입니다. 자신의 사랑을 꽃 , 봄 , 격정 , 인내로 회상 하며 역설적인 축복 이라는 단어로 긍정적으로 인식하려는 내면의 갈등을 갈무리하며 , 가을 , 녹음 , 열매 , 죽음 으로 성숙과 미련 없이 사랑으로 자신은 희생이 헛되지 않음을 조용히 이야기 한다. 손길 , 하롱하롱 꽃잎 , 셈터의 물 로 사랑을 추억하며 영혼의 슬픈 눈으로 내면의 심상을 정확히 표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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