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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구하라씨 빈소의 기사를 보면서

by 창조대길 2019.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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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씨의 빈소 그림이 나오는 뉴스기사를 보면서 참담한 기분이 듭니다. 

한달전에 셀리씨가 자살을 통해 세상을 등지는 기사를 봤는데요. 이제 또 한명의 여성 연예인이 떠났습니다. 역시나 자살을 통한 방법이였는데요. 직접적인 사유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 한가지 이유로 몰거나 , 구조 탓으로 만 돌리는 뉴스의 기사내용들을 보면서 그들의 뜻에 동의 하기는 힘듭니다. 그러나 루머와 악플에 더욱 취약한 여성 연예인의 처지 그리고 데이트 폭력 피해자 였던 그의 상황을 모두가 알기에 특히 여성들의 분노와 슬픔은 크게 다가 올 것은 당연합니다. 

 

카라라는 걸그룹의 멤버로 데뷔해 당시 17살의 나이였습니다. 그녀는 음악뿐 아니라 운동도 잘하고 밝은 모습을 모여주며 수많은 팬을 가진 여성 아이돌이 였습니다. 지난해 전 남자친구가 그를 폭행 협의로 신고한 이래 원치 않게 대중앞에 사생활이 고스란이 드러나고 , 불법찰영 사진을 갖고 협박했던 전 남잔앞에서 무릎을 꿇던 시시티브이 속 모습이 대중에게 전달 되었습니다. 명백히 그가 피해자임에도 일부 대중은 동영상 실체에 더 관심을 보였습니다. 절친 설리가 떠난 이후 '설리 몫까지 열심히 살겠다고' 말하던 구하라씨 였기때문에 그의 죽음이 더욱 아프게 다가 옵니다.

 

 

구하라씨의 죽음 이후 , '명백한 반대 의사가 없어 보였다' 등의 이유로 가해자의 협박을 인정하면서도 불법촬영 협의는 무죄를 내린 1심 판결에 대한 재판부의 논란이 뜨거워 지고 있는데요 . 성범죄 양형기준을 재정비하라는 청와대 청원이 순식간에 20만명을 넘었습니다. 이는 여전히 가해자 중심적 판결이 잇따른다고 사회 전반적으로 동의하는 움직임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가해자 중심의 판결이 사람을 죽일수 있다는 사회의 절박함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또 , 케이팝 스타들의 극단적 선택은 사람을 기반으로 한 연예사업이 사람을 존중하지 않는 '괴물'이 된 건 아닌지 , 기획사나 대중들에게 물어야 할 것입니다. 지난 5월에 구하라씨는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고 최근 절친을 잃은 구하라씨 같은 이들에게 자살 예방 시스템등으로 돌봐야 한다라면서 여론이 잠시 있었지만, 재벌, 정치인, 연예인 걱정만큼 쓸모 없는 걱정이 없다는 사회 인식 속에서 다시 악플과 냉냉한 사회속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당장 근본적인 해결책을 만들 수는 없지만 그래도 안타까운 죽음을 줄이기 위해서 무엇이든 해야하는게 아닐까?

 

 

한때 한시대를 풍미하고 공인으로써 영향력이 많은 사람 , 연예인.

그들이 이렇게 힘없이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나간다면,  영향력은 사회의 힘든이들에게 극단적 선택을 해야 할 수 밖에 없다는 힘든 사회의 해결책으로 인식이 될까 걱정입니다. 세상은 이겨내고 , 견뎌내고 , 함께 살아는 방법 알려주어야 합니다. 우리 사회는 그렇게 단단해져야 할 것 입니다.  

 

안타까운 죽음을 줄이기위해 우리 주변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 보자, 빛나야할 28살 , 구하라씨의 안식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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